선수만 7,000명으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 이순신장군배 전국 길거리 농구대회 모습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통영시가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오는 6월부터 7월초까지 통영에는 6개의 전국체육대회가 개최되며 약 7,000여 명의 선수가 통영을 찾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먼저 오는 6월 6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제7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에는 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며 6월 8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13회 한산대첩기 생활체육 전국 남녀배구대회에는 선수 등 2,500여 명이 참가한다.

이어 6월 14일부터 3일간은 전국 당구인 640여 명이 참가하는 제2회 통영시장배 전국 당구대회가 열리며 6월 22일부터 이틀간 통영에서 처음 개최되는 제1회 한산대첩배 전국 배드민턴대회로 선수 등 3,000여 명이 통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 등 1,000여명이 참가하는 제6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오픈 탁구대회가 6월 28일부터 이틀간 계획되어 있으며 7월 6일부터 7일까지 제16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길거리 농구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대회 기간 동안 주·정차문제, 쓰레기 문제, 의료지원 및 자원봉사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통영관광개발공사와 협의해 선수단 및 방문객은 통영케이블카와 어드벤처타워 이용요금을 통영시민 할인기준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의 숙박업소와 음식업소 등 상가에서도 크게 반기며 통영은 벌써부터 스포츠의 열기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통영시 교육체육지원과 구태헌 과장은 “조선업 침체와 경기 불황으로 좋지 않은 지역경제가 각종 전국대회 여파로 잠시나마 단비 역할을 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효과가 큰 대회를 많이 유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시에서는 지난 2월중 16일간에 걸쳐 80개팀이 참가한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52억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포함, 동계전지훈련팀 유치, 제16회 덴소컵 한일대학 축구정기전, 지난 3월중 7일간 열린 제49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제1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격투기 대회 등 개최로 총 100억원 이상의 직접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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