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메르코수르 TA 협상 조속 타결을 위한 환경 조성

▲ 2018년 주요 교역품목 (백만불, MTI 3단위)
[한국뉴스=이승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韓-브라질 수교 60주년을 맞아 브라질이 핵심인 신흥 수출시장 메르코수르와의 FTA 협상의 조속한 타결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양국간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 우리기업의 거대 신흥수출 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은 20일과 오는 21일 브라질을 방문하고 외교부 및 경제부 고위급 양자회담을 개최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브라질 수출시장 진출 지원 및 양국간 산업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 - 브라질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하고 현지 기업 간담회를 주재할 계획이다.

여 실장은 이르네스투 아라우주 브라질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후 양자외교 차관보와 면담 및 별도 오찬을 통해, 韓-메르코수르 TA의 내년 타결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양국 교역·투자 증진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브라질 경제부를 방문해 국제경제 및 대외통상 차관 면담을 통해 양국간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도로·통신 등 브라질 SOC 인프라 건설 등의 분야에 우리 기업의 진출 지원을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여 실장은 5.21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공동주관하는 ‘한국 - 브라질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새로운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상호 교역 확대 잠재력이 매우 큰 양국이 한-메르코수르 TA를 조속히 타결하고 제조업은 물론 바이오, 유통 등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산시키자”고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산업협력 포럼은 세계 5위의 인구·영토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라질 산업계에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양국간 산업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한-브라질 산업협력 포럼을 계기로 브라질 경제 수도 상파울루의 대표적인 기관인 상파울루 산업연맹과 한국무역협회가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동 MoU를 계기로 상파울루 산업연맹과 한국무역협회 간의 상호 경제현황 및 산업/기업 정보 교류, 사절단 파견 등을 추진해 한-브라질 산업협력 및 투자진흥, 경제협력 촉진을 위한 활동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여 실장은 포럼에 앞서, 브라질 상파울루에 진출한 대기업 및 중소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해 경영활동 현안과 애로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 실장의 금번 브라질 방문을 계기로 세계 8위 자동차 생산국이자 항공, 우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브라질과 산업협력 가능성 타진을 통해 우리기업의 수출시장 다각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브라질이 포함된 신흥 거대 수출시장 메르코수르와의 FTA 협상 진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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