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포럼 개최

▲ 포항시 ‘그린바이오 산업’을 차세대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포항시는 1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포항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포항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바이오 관련 연구기관, 기업체, 대학 등 산·학·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추진 전략을 수립 및 공유하는 자리가 된 이번 포럼에는 그린바이오 산업의 현황과 육성 계획에 대해 전문가의 발표와 바이오산업 관계자의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양문식 전 전북대학교 부총장은 ‘식물기반 바이오 의약 개발 기술 현황’을 발표했다. 또한, ㈜지플러스생명과학 홍기종 연구소장은 ‘바이오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서의 유전자 가위 응용 기주 식물 시스템’의 주제발표를 했으며, 포항테크노파크 김도영 팀장은 ‘식물백신/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계획’의 주제발표를 했다.

이후,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 주재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으며, 포스텍 황인환 교수, ㈜엔비엠 권태호 대표 등 국내 최고의 그린바이오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그린백신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발표한 미래 안전사회에 기여하는 10대 미래유망기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발표한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로, 포항시는 2016년부터 국내 심포지엄과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고, 2018년 2월 그린백신·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기업을 포함한 산·학·연·관 7개 기관이 협약 체결 등 그린백신의 신규 시장 창출 및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왔다.

이에 포항시는 경상북도, 포항테크노파크와 긴밀히 협력해 그린바이오 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으며,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건립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그린바이오 신산업 육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다.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은 국내 최초로 식물백신 생산을 위한 기반시설과 식물백신 개발 중소 및 벤처기업을 지원, 육성하기 위한 시설 구축을 목적으로 2021년까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준공할 예정이며, 국내 식물백신 기업 유치 및 그린바이오 신산업군 조성을 위한 전초기지이자 거점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3, 4세대 가속기를 비롯한 첨단연구시설과 포스텍 등 우수한 R&D 연구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수준의 식물백신의 원천기술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을 거점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서 그린바이오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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