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양다겸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4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지역 스마트공장 활성화방안을 주제로 ‘미추홀 중소기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오중석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중소기업회장 등을 비롯한 인천지역 중소기업지원기관, 중소기업단체장, 협동조합이사장, 스마트공장 도입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 대표들 약 90여명이 참석하여  토론 및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정승연 교수가 진행한 토론회는 중소기업중앙회 조동석 스마트공장지원실장이 정부-중소기업중앙회-삼성전자가 함께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로 시작됐다. 

조 실장은 전문 멘토단 상주 파견, 판로지원·노무상담 등 다양한 지원 연계 등 사업의 특장점을 설명하며 아직까지 스마트공장이 낯선 중소기업 대표들로 하여금 도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이끌었다. 

또 향후 스마트공장 운영인력 양성과 채용 지원계획을 발표하며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 창출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후 토론자로 참석한 최용대 인천시 구조고도화팀장은 “스마트공장 확산을 통한 인천 중소 제조업의 부흥을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예산 추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정부관계자인 공재향 인천중기청 제품성능기술과장은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인 ㈜연우, 명진실업(주) 사례를 언급하며 이들을 벤치마킹하여 보다 많은 스마트공장 성공사례가 인천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현장견학 기회를 만드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중소기업연구원 박재성 혁신성장연구본부장은 국내 도입된 스마트공장은 ‘지능화’와 거리가 먼 ‘전산화’, ‘자동화’  수준이라고 한계를 지적하며 앞으로 추진전략은 ▲제조업의 ‘디지털화’로 목표수준 재설정 ▲연차적인 목표단계 수립 ▲모범사례 발굴 및 전파 ▲표준화라고 제안했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구축센터 송성수 부장은 중소기업 현장에 상주하며 지원활동 시 느낀 점을 이야기하며 “스마트공장 도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기업 수준 파악, 대표의 강력한 추진력, 공급사와 멘토의 적극적 조력, 지속적인 발전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오중석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중소기업회장은 “스마트공장을 먼저 도입한 독일 등 선진국에 비해 기초단계에 머무는 기업들이 많고 구축비용에 대한 부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라며, “오늘 토론회에 정부, 학계, 연구계, 산업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스마트공장에 대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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