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안제근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오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6개월간 수도권매립지 내 야생화단지 일부를 시민들에게 임시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시 개방을 통해 개선 보완 후 내년부터는 상시 개방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공사는 봄꽃 개방, 가을나들이 등 연 2회 한시적 개방을 해왔다.

앞서, 공사는 올해는 지난 3월 수도권 3개 시·도, 환경부,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SL공사 운영위원회에서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임시개방하는 것을 결정됐다. 

야생화단지는 자연학습관찰지구, 야생초화원, 습지관찰지구 등의 자연생태시설에 식물 300여 종이 식재되어 있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이번 임시개방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되며 16시 30분 입장이 마감된다.

잔디 보호와 나들이객들의 안전을 위해 그늘 막 텐트, 이륜 이상의 동력장치, 드론 등은 사용할 수 없다.

애완견 출입은 가능하지만 목줄과 대형견 입마개는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야생화단지 개방은 수도권 시민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고, 소통하고자 하는 공사, 인천시, 지역주민과의 협업의 결과"라며 ”갈등의 공간으로 인식되어 온 수도권매립지가 상생하고 화합하는 공간으로 변화돼 시민들이 언제나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환경명소로 발전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일 야생화단지 달팽이광장에서 임시개방 관련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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