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버스로 전환 내년 30대부터

▲ 김해시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김해시는 미세먼지를 줄여 나가기 위해 시내버스업계와 손잡고 2020년부터 친환경 전기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와 시내버스 사업자는 버스를 새로 구입하거나 교체할 경우 전기버스를 우선 구매하기로 하고 내년 30대를 시작으로 친환경 전기버스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등록 시내버스는 199대이다.

전기버스 도입을 위해 시는 국비 50% 포함 60억원을 투입하는 한ㅍ녀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 등 수송 분야 미세먼지 감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기버스는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소음·진동 발생이 적어 기존 천연가스버스보다 진일보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연료비가 적게 들고 내연기관이 없어 수리비가 절약돼 운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천연가스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할 경우 기존 천연가스버스에서 나오던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미세먼지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에 따르면 하루 평균 278㎞ 운행 기준 전기버스는 천연가스버스에 비해 배출가스 중 온실가스는 161t, 탄화수소 101㎏, 질소산화물은 178㎏ 줄일 수 있다.

또 취약계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미세먼지 감축 캠페인,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찾아가는 기후지킴이교실 같은 미세먼지 대응홍보와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3일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10개 기업체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환경협약을 체결해 산업활동 과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저감에도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

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과 더불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 기업과 함께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김해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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