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
[한국뉴스=이창렬 기자] 충북 괴산군이 어린이 통학용 노후 경유차를 액화석유가스차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한다.

군은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사업비 1500만원을 들여 노후된 어린이 통학용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신차로 구매할 경우 대당 500만원을 지원해 주는 ‘노후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어린이집 유치원 특수학교 초등학교 학원 체육시설 등에서 어린이 통학용으로 사용하는 9인승부터 15인승 승용·승합차나 소형버스로, 2010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된 경유차가 해당된다.

다만, 국·공립시설 직영 차량 및 기존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 또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에 따른 보조금을 지원받은 경우에는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희망자는 사업지원신청서 및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필증 등을 구비해 군 환경위생과 환경정책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는 성인보다 호흡량이 많아 대기오염물질에 더 많이 노출되는 만큼 쉽게 호흡기 건강을 위협받을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이 어린이 건강보호와 함께 대기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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