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도약을 위한 신남방지역 교류 적극 추진

▲ 전라북도
[한국뉴스=문병학 기자] 전라북도와 베트남 까마우성은 3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우호교류관계를 맺었다.

까마우성은 베트남 최남단 메콩강 삼각주에 위치해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며, 전통적으로 어업이 발달했고 특히 새우양식을 가장 많이 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이번 우호교류협약은 지난해 10월, 까마우성 의장단이 전북을 방문해 우리도와의 우호교류 의사를 적극 표명한데 이어 올해 초엔 전북도 실무진이 까마우성 현지를 방문해 사전실사를 진행하며 교류가능성을 타진한 결과 이뤄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베트남 까마우성 즈엉 탄빈 당서기와 턴 득 흐엉 부성장, 전라북도 이원택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도는 까마우성과의 이번 우호교류를 지역 특화형 실리교류로 승화시키기 위해 수산양식에 포인트를 두고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표준화되고 친환경적인 지능형 스마트 새우양식 개발을 추진하고, ICT기술을 까마우성의 풍부한 새우양식경험과 접목시키기 위해 조만간 개발 실무진의 까마우성 방문도 추진할 예정이다.

까마우성 방문단은 우호협약 체결 일정 외에 스마트팜시설과 새만금 등 산업현장도 둘러보면서 양 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전북도는 민선6기 베트남 닥락성과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해 베트남 교류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데 이어 민선7기에 우호지역을 하나 더 확보하면서 베트남지역과의 관계 확대에 나섰다.

국가의 신남방정책의 분위기에 힘입어 지역특색에 맞는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전북을 알리기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베트남은 신남방지역에서 가장 핵심국가이고 올 10월 하노이에 전라북도 해외통상거점센터 설립을 앞두고 있는 시점인 만큼 이번 교류지역 확보가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전라북도 이원택 정무부지사는 “전라북도는 글로벌 대도약과 신남방지역과의 교류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도 차원에서 동남아지역 자매우호지역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라오스, 미얀마 등의 국가를 목표로 네트워크 확대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면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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