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양다겸기자] 인천 10개 군·구 중 최초로 서구가 지역화폐 ‘서로e음’ 사업을 시작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22일 서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사회 역외소비유출을 막고 소상공인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서로e음을 내달 1일 발행한다”며, “서로e음이 빠른 시일안에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로e음은 인천e음 플랫폼을 활용한 모바일앱과 선불카드가 결합된 전자식 형태다.

만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오는24일부터 모바일앱에서 ‘서로e음’을 검색해 다운로드 후에 회원 가입 후 실물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아울러 내달 1일부터 본인계좌와 연결해 필요한 만큼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

카드사용은 서구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가능하며 현재 99.8%에 달하는 2만5천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역외유출 방지를 위해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대기업 직영점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이재현 구청장은 “서로e음은 명칭부터 지난해 12월 대국민 공모를 통해 결정했으며, 구민과 소상공인들이 함께 만들어 내는 지역경제공동체이다”라며 “주민들의 소비가 역내에서 이뤄짐으로써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늘게 된다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구는 올해 1,000억 원의 지역화폐 발행목표로 대략 4천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 및 1천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서로e음의 5가지 혜택은 ▲결제 즉시 10% 캐시백 ▲30% 소득공제 (전통시장에서 사용 시 40%) ▲6천만원 상당 경품 ▲가맹점에 0.5% 카드수수료 지원 ▲가맹점1천억 원 매출 목표 추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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