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안제근기자] SK인천석유화학은 최근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개최된 ‘2019 도시재생 국제컨퍼런스’에 초청받아, 인천 ‘서구 상생마을’ 사례를 발표했다.

‘서구 상생마을’은 SK인천석화가 국토부, 지자체 등과 함께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내 최초 민간기업 참여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도시재생의 새로운 사회적 가치인 ‘상생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SK인천석화가 낙후된 회사 인근 구도심 지역의 재활을 위해 마련한 상생기금 100억 원이 마중물이 됐다.

SK인천석화는 인근 지역의 마을단장 사업을 추진하던 중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는 사업으로 확대할 방안을 모색하였고, 이를 위해 지자체, 정부 등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사회적 가치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서구청은 조례제정, 현장지원센터 설치 등 지자체의 행정력 결합을 통해 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고, 도시재생실증연구단, LH도시재생지원기구 등 전문가조직 및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부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추진했다.

그 결과 ‘서구 상생마을’은 지난 해 12월,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지로 확정되었고, 이 후 주민공청회, 주민협의체 구성, 인천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국토부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심의가 통과됐다.  

총 규모 890억 원으로 석남동 178-12번지 일원(10만m²)의 구역에서 오는 2021년까지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주차장 조성, 가로주택정비사업, 마을공방조성, 집수리 지원 사업 등 5개 분야 13개 단위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K인천석화 이배현 경영지원실장은 “서구 상생마을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민간기업이 참여한 첫 사례로, 특히 우리의 상생기금이 이번 사업의 마중물이 되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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