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뉴스=안제근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부평공장과 함께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무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1968년 설립된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서비스 공급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세계 8개국에 3만2천여 명의 임직원이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 2018년 10월, 공단과 함께 반도체 테스트생산공정에 중증장애인을 위한 직무를 개발했다.

이 직무는 반도체 테스트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트레이 옆 반도체 보관함이나 종이박스 등을  분류하고 수거하는 업무로, 단순하지만 노동력을 요하는 작업인 만큼 별도의 직무로 개발됐다 되었다.

지난해 10월 중증장애인 지원고용 프로그램을 통해 중증장애인 8명을 채용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4월에 추가 채용하여 총 20명의 장애인이 근무 중이다.

특히, 고용된 20명의 근로자가 모두 지적 및 자폐성 장애인으로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특별하다. 

오창식 인천지사장은 “앞으로 기존의 직무에 장애인을 고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업체와 함께 틈새 직무를 발견하고 개발해 인천지역 내 장애인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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