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윤인섭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인도네시아 공항운영 공기업 관리자급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공항 운영 & 리더쉽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공항은 AP1, AP2 두 개의 공기업이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받은 AP1사는 발리공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동부 13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공사는 이번 교육을 위해 현지 공항 특성과 AP1사 임직원의 교육 수요를 분석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공항서비스, 상업, 항행시설 등 각 분야별 운영전략 전수 및 우수사례 공유 등 향후 인도네시아 공항 운영을 위한 맞춤형 컨텐츠를 자체 개발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관제탑, 수하물처리시설(BHS), 공항운영센터 등의 방문을 통해 학습한 이론이 현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현장교육이 포함되어 있어 학습효과를 더욱 높였다.

공사는 1차 교육과정 프로그램으로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초청 및 현지 출장 교육을 통해 AP1사 소속 관리자 및 실무자급 직원 총 470명을 교육해 약 5억 7천만 원 규모의 교육컨설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사 류진형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교육과정이 인천공항의 우수한 운영 노하우를 알리고, 인도네시아 공항의 운영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개도국 항공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는 등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항공 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과정 개발을 담당한 인천국제공항 인재개발원은 2008년 개원 이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공항협의회(ACI),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 항공분야 주요 국제기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연간 53개의 항공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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