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이승우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 개항 1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사 정일영 사장을 비롯해 안상수 국회의원, 서울지방항공청 이용규 청장, 공사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2017년 6천153만 명 대비 10% 증가한 6천,768만 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를 차지했다. 국제여객 기준 상위 5개 공항 중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그리고 지난해 국제화물 물동량은 286만 톤을 기록하며 홍콩 첵랍콕 공항(502만 톤), 상하이 푸동 공항(291만 톤)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1월 제2여객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장하며 그동안 축적한 세계적인 공항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제2여객터미널은 개장 1년 만에 누적여객 1천9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객들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2터미널 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했으며, 여객수용능력이 증대(연간 5천400만 명→7천200만 명)되고 여객이 분산(여객분담률:1터미널 약 72%, 2터미널 약 28%) 됨에 따라, 터미널 혼잡이 완화되고 출국시간이 단축되는 등 여객편의가 대폭 개선됐다.

아울러 지난해 4월 1천400억 원 규모의 ‘쿠웨이트 국제공항 제4터미널(T4) 위탁운영사업’을 수주하며 세계적인 공항운영 노하우를 입증했다.

쿠웨이트에서 외국의 운영사가 공항을 운영한 사례는 인천공항이 최초다.

쿠웨이트 공항 제4터미널은 공사의 운영준비 및 시험운영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영(Commercial Operation)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사는 2009년 첫 해외사업 진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14개 국에서 29개 사업을 수주했으며, 누적 수주금액은 22만156만 달러에 달한다.

그리고 오만, 몽골, 탄자니아 등 개발도상국 공항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해외교육을 실시하는 등 글로벌 항공산업계에서 인천공항의 공항 운영 노하우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은 개항 18년 만에 국제여객 기준 글로벌 TOP 5 규모의 초대형 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동북아 허브공항을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 상생발전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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