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인천공항공사의 “봄방학 맞이 일본인 가족 관광객 인천공항 투어 행사”에 참여한 일본인 관광객들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인천공항 안내로봇 “에어스타”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한국뉴스=윤임섭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일본인 가족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공항 투어 프로그램은 공사가 업무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센다이공항회사와 협력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봄방학을 맞은 일본의 가족 관광객 30여 명을 대상으로 3박 4일간의 인천공항 및 서울 시내 투어로 구성됐다.

일본의 초·중학교는 3월말에서 4월초가 봄방학 기간으로, 초·중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이 기간을 활용해 가족단위로 교육목적의 국내·외 여행을 많이 떠난다.

공사는 이와 같은 일본인 여객들의 여행패턴에 착안해 인천공항 시설투어 및 설명 등 교육프로그램이 포함된 맞춤형 투어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인천공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은 공항운영센터, 공항 전망대, 항공기 격납고 등의 시설을 둘러보며 공항산업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인천공항 개발 과정, 공항운영절차 및 항공산업 최신동향 등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가 센다이공항과 협력해 개발한 이번 프로그램은 공항도 훌륭한 여행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준 좋은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센다이 공항 등 성장잠재력이 있는 해외 거점공항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