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양다겸기자] 인천 강화군이 올해에도 수도권지역의 대표 축제를 기획하며 손님맞이해 분주하다.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강화군은 매년 다양한 축제 및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 관광객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에도 군은 4월 진달래 축제를 시작으로 새우젓 축제, 인삼 축제 등과 지난해 호응이 컸던 K-Pop 콘서트, 문화재 야행, 소확행 토요문화마당 등 문화행사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 4월 고려산 진달래 축제, 북문 벚꽃길 야행
군은 내달 13일부터 21일까지 14일 간 고려산 일원과 고인돌광장에서 ‘제12회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지난해 40만 명이 방문하는 등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대표적인 봄꽃 축제다.
특히, 올해에는 고인돌광장과 더불어 청련사 입구에도 소규모 공연시설을 마련하고 버스킹 공연을 실시하는 등 축제의 폭을 넓힌다.
이와 함께 강화읍에서는 ‘북문 벚꽃길 야행’이 펼쳐진다.
북문길은 매년 4월이면 울창한 벚꽃터널로 변신해 일찍이 젊은 연인들의 주요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았다.
군은 고려궁지 정문에서 강화산성 북문에 이르는 구간에 걸쳐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음악을 활용해 한층 더 로맨틱하고 몽환적인 밤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 5월 소확행 토요문화마당, 강화문화재 야행
5월 강화에는 시원한 밤바람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넘친다.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용흥궁 공원에서 ‘2019 소확행 토요문화마당’이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소확행 토요문화마당은 인기가수부터 인디밴드, 댄스팀, 관내 동아리까지 폭넓은 공연을 매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6월에는 28일과 29일 ‘2019 강화문화재 야행(夜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원도심에 집중돼 있는 문화재를 활용해 ‘사방 8밤’이라는 주제로 용흥궁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 강화 가을에는 강화섬포도축제, 새우젓축제, 고려인삼축제, 삼랑성역사문화축제
풍요로운 계절 가을에는 올해 처음으로 ‘강화섬포도축제’가 9월에 개최된다.
이 축제는 강화 특유의 자연환경과 해풍, 긴 일조량, 큰 일교차 등의 영향으로 당도가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적극 홍보에 나선다.
10월에는 ‘강화도새우젓축제’와 ‘고려인삼축제’가 어김 없이 찾아온다.
이 축제들은 강화에서 생산된 고품질 새우젓과 인삼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다양한 체험코너와 먹거리,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전등사에서는 ‘삼랑성 역사문화축제’가 개최된다.
강화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되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 대규모 콘서트로 봄·가을축제 분위기 극대화
군은 축제들이 몰려 있는 4월과 10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대형 콘서트 개최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축제를 통해 수도권 관광객들의 유입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연령대별로 국내 정상급 가수가 출연해 지난해에 이어 모두가 열광하고 문화적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천호 군수는 “축제는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군민의 삶의 질 향상까지 그 영향력이 상당하다”며 “새로운 콘텐츠 발굴과 내실 있는 축제 운영을 통해 명실상부한 수도권 제1의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