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양선애 기자] 바다가 물러나고 나면 갯벌은 그제 서야 얼굴을 드러낸다.고요한 겉모습과는 달리, 그 안에는 여러 해양생물의 움직임으로 분주하다.뻘 속에서 제 몸을 키워내는 조개와 바쁜 걸음으로 길을 트는 작은 게들, 각기 다른 모양새와 방식으로 갯벌의 삶을 살아내고 있다. 만조와 간조가 다른 바다의 모습을 보는 것 자체로 쉼을 누릴 수 있지만 갯벌의 진가는 직접 그 곳에 발을 내디뎠을 때 느낄 수 있다.발을 감아오는 보드라운 갯벌의 속살이나 활기찬 생명들의 움직임 자체로 매우 특별한 경험이다.이 가을, 시흥시 오이도 어촌체
[한국뉴스 문병학 기자] 인천 옹진군이 대이작도 명소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30억원을 확보했다.10일 옹진군에 따르면 인천시 공모사업인 인천 섬 명소화 사업에 ‘닿으면 작품이 되는 신비의 섬, 대이작도’가 최종 선정됐다.군은 3년간 시비 15억원을 포함해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군은 2025년까지 다채로운 관광자원 및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편의 및 서비스 기반 강화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이작도 일원을 인천 대표 명품섬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967년 개봉한 영화 섬마을 선생을 활용한 콘텐츠 발굴 및 상품화와 2
[한국뉴스 박창우 기자] 정의당 인천시당이 14일 인천시청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정의당 인천시당은 인천시와 인천시의회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에 반대하는 입장 표명과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문영미 인천시당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해양생태계 파괴와 더불어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안전하지 못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그대로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것은 전 세계 시민에 대한 테러행위
[한국뉴스 양선애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처리 시설을 점검한 정부 시찰단의 결과 발표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환경영향평가와 생물학적 농축 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는데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지난달 3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일본 방사성 오염수 시찰단 결과에 대한 전문가 의견 발표 기자간담회'에서는 이 같은 의견이 나왔다.앞서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결과를 발표하며 시찰을 통해 '주요 설비들이 설계대로 현장에 설치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상 상황 시 오염수 방출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일본과 한국은 객관적 검증을 위한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은 2011년 도쿄전력이 관리하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한 뒤 오염수를 보관하는 저장탱크가 포화 상태에 도달하면서 가시화됐다.계획에 따라 140만 톤이라는 거대한 양의 오염수가 방출될 예정이며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안전성 검증을 진행 중이다.이번 방사능 오염수는 정화설비를 통해 방사성 핵종의 제거가 가능하지만 물 분자 구성물질로 결합된 삼중수소는 걸러내지 못하는 한계가
[한국뉴스 윤인섭 기자] 환경단체가 인천시와 인천해수청을 상대로 인천 앞바다에서 확대 진행되는 해사 채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인천환경운동연합, 황해섬네트워크는 15일 성명을 내고 옹진군 굴업도 해상에서 해사 채취가 다시 허가되려 한다며 해양생태계 훼손 우려를 표명했다.이들 단체에 따르면 시는 지난 13일 옹진군 굴업도 북방 5㎞ 해상 7개 광구 19.18㎢ 면적에서 5년간 바닷모래 약 2천900만㎥를 채취한다는 내용의 일반해역이용합의서를 제출했다.이 협의서는 앞서 1차례 반려돼 지난 4월 다시 제출됐고 두 번의 보완을 거쳐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포리 일대는 가을이면 갯벌이 붉은색으로 물들어 보일 정도로 ‘칠면초’가 군락을 이루며 장관을 이룬다.인천시는 이곳에 해양생태계 보존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칠면초 해안길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28일 시에 따르면 강화 석모도 칠면초 해안길 조성사업은 지난 2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다음달까지 간이해역이용협의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내년 초에 착공해 하반기에 완공된다.시는 이곳에 칠면초 군락지, 녹지공간, 포토존 등 자연친화적인 친수공간을 조성해 해양생태계 보존과 관광
[한국뉴스 김종국 기자] 어족자원의 감소와 관광자원 훼손, 생태계 파괴를 불러 일으키는 인천 앞바다 모래 채취에 대해 환경단체가 전문가 검증과 해사 채취 중단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11일 인천환경운동연합,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황해섬네트워크 등 4개 단체는 성명을 통해 "굴업·덕적지역 해사 채취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하려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4개 단체에 따르면 지난 3일 인천시는 굴업·덕적 해역을 골재채취예정지로 지정・이용하는 해역이용협의서를 인천해수청에 제출했다.인천해수청은 '전문가 의견을
[한국뉴스 윤인섭 기자] 수도권 유일의 국제해양포럼인 ‘인천국제해양포럼(IIOF)’이 글로벌 해양물류도시 인천에서 세 번째 개최를 맞이한다.10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가 주관하는 '제3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2)'이 오는 7월 21~22일 양 일간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포럼 준비를 위해 이날 인천항만공사 회의실에서 기획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행사 기획위원장에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을, 기획위원에 한국해양대학교 권평오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 연세대
[한국뉴스 윤인섭 기자] 어족자원의 감소와 관광자원 훼손, 생태계 파괴를 불러 일으키는 인천 앞바다 해사 채취에 대해 환경단체가 옹진군과 인천시를 규탄하며 해사채취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11일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통해 "굴업·덕적지역 해사 채취를 재추진하려는 옹진군은 각성하고 인천시는 해당 계획 반려하라"고 촉구했다.이 단체에 따르면 옹진군은 지난 8일 굴업·덕적 해역을 골재채취예정지로 지정하는 해역이용협의서를 인천시에 제출했다.옹진군은 지난 10월 이미 한차례 같은 내용의 해역이용협의서를 제출하였으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한국뉴스 양다겸 기자] 인천시가 송도 갯벌 습지보호지역의 효율적 이용 관리를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1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진행될 ‘송도 갯벌 습지보호지역 제3차 관리기본계획’이 수립됐다.송도 갯벌은 동아시아 철새 이동경로(EAAF)일 뿐 아니라 국제적 희귀 조류인 저어새 등이 서식 도래하는 곳으로 생태적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시는 송도국제도시 조성과정에서 해양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09년 12월 송도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이는 국내 최초로 광역자치단체장이 지정권을 행사한 사례이며,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환경특별시 인천'을 기치로 내건 민선7기 시정부가 해양 생태계를 훼손하는 해사 채취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환경단체가 이를 규탄하며 해사채취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7일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해사 채취 반려 결정을 환영한다'는 제하의 성명을 내고 인천시의 무책임한 반환경 정책을 규탄한다고 했다.성명에 따르면 인천해양공간관리계획에 따라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와 선갑도 사이 해역 7개 광구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골재채취 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대이작도와 선갑도 일대 바다 골재 채취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인천녹색연합이 올해 인천지역의 10대 환경뉴스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녹색연합이 선정한 10대 환경뉴스는 ▲인천시 쓰레기독립선언 ▲기후위기대응, 탈석탄 금고 선언과 탈석탄 동맹 가입 ▲인천, 환경교육도시 선언 ▲해양쓰레기, 깨끗한 인천 바다만들기 추진단 필요 ▲끝나지 않는 갯벌 훼손 ▲오염된 땅, 이제는 깨끗한 터전으로 ▲그린벨트 해제 논란 ▲해상풍력과 해사채취 그리고 해양공간계획 ▲멸종위기 양서류 보호 민관협력 ▲황해물범시민사업단 사무실 개소 등이다. 10대 인천 환경뉴스는 다음과 같다. ▲인천시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국내외 해양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산업의 미래전략을 모색하는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0)’이 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막을 올렸다.이날 박남춘 인천시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인천항은 동북아시아의 핵심 국제무역항이자 다가올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선도할 화합의 출발지”라며 “올해 처음 열린 인천국제해양포럼이 해양산업 번영과 해양생태계 보전의 미래로 나아가는 시작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박준영 해수부 차관은 환영사에서 “1883년 개항한 인천항은 인구 절반이 밀집한
[한국뉴스=윤인섭 기자] 인천시는 지역 해역의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실천계획을 수립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계획은 지난 10년 간 해양생태계 여건 변화가 반영된 제2차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기본계획(‘19∼’28)을 해양수산부에서 수립함에 따라 시는 관할구역 내 바다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계획안 수립에는 총 사업비 1억5천만원이 투입되며, 2030년까지의 계획을 5년씩 2단계로 나뉘어 (▲1단계 2021~2025년 ▲2단계 2026~2030년)로 나눠 안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할 예정이다.시
[한국뉴스=문병학 기자] 전라북도는 연안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급 수산자원 증강 등을 위해 주꾸미·꽃게 종자를 방류한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연안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6. 14.부터 도내 연안 해역에 어린 주꾸미 35만 마리, 꽃게 20만 마리를 무상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주꾸미와 꽃게는 5월에 활력이 좋은 어미를 구입한 후 연구소 실내수조에서 적절한 먹이공급과 지속적인 수질관리를 통해 산란 유도, 산란, 부화의 과정을 거쳐 방류 크기에 도달한 건강한 종
[한국뉴스=문병학 기자] 완도군은 지난달 30일 기후변화 취약성이 높은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 방안 TF회의’를 개최했다. TF팀은 정석호 완도부군수를 중심으로 국단장 및 관련 부서장, 전남해양수산기술원 유병동 팀장,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 박세훈 대표, 청산바다환경연구소 김경원 소장 등으로 구성됐다. 완도군은 지난해 폭염이 20일, 열대야가 28일 발생하였으며, 그로 인해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 사이 바다 수온은 평년 대비 최고 2~5℃이상 높은 고수온 현상이 발생해 양식 생물에 큰 위협이 된 바 있다.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고성군은 31일, 고성군 하이면 봉화골 해안변에서 ‘제24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바다대청소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미FDA에서 인증한 청정해역의 이미지 인식과 쾌적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고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 마련됐다. 고성군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 한국자율관리어업고성군연합회, 하이면, 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 고성사무소, 고성군수협, 하이어촌계, 고성하이연안통발자율관리공동체, 고성가리비양식자율공동체 등 해양관련 단체 총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하이면 덕명리 봉화골 선착장을 중심으로 고성군 어업지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하동군은 제24회 바다의 날을 맞아 31일 진교면 술상항 일원에서 바다의 날 기념행사 및 해안정화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바다의 날 행사는 군민에게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심어주고 깨끗한 바다가꾸기 분위를 조성하고자 하동군, 하동군의회,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 하동군수협, 수산업 경영인연합회 등 기관·단체 임직원, 어업인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광재 해양수산과장은 이날 행사에서 산업화에 따른 어장 축소와 어족자원 감소, 시장개방 등으로 시름하는 어업인을 위해 수산자원 조성, 해양환경 기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창원시 하수도사업소는 오는 31일 ‘제24회 바다의 날’을 맞이해 해양 보존의식 함양과 덕동물재생센터의 수질관리 강화를 위해 ‘바다의 날 기념 홍보주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슬로건으로 ‘완벽한 생활하수 처리로 해양생태계를 보전해요’로 정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로 739에 소재하고 있는 덕동물재생센터에서는 오는 29일부터 6월 2일까지를 ‘바다의 날 홍보 주간’으로 설정 운영한다. 먼저, 시책의 주된 내용을 살펴보면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생활하수 줄이기 홍보 캠페인 전개,